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할 때 알아두면 좋은 사항

나의 티스토리 이야기

티스토리.

2006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초대’를 받아야만 가입을 하고 블로그 개설을 할 수 있던 시절이었다. 개발자 중에 지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대장을 나눠주는 분께 초대를 받아서 가입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티스토리 서비스 오픈 초기에 가입을 하고 약 6년간 티스토리를 이용했다. 그 때 이용하던 모습은 요즘의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모습으로 운영했다.

어디 놀러가서 사진 잔뜩 올리고, 캡션 넣고 마치 일기장과 같은 모습으로 운영을 했었지. 그러다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의 육아일기 블로그로 쓰다가 점점 방치되어서 10년 가까이 방치했다가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다.

소통을 기대하면 안 됨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처럼 수많은 이웃들과 소통하면서 커가는 그런 블로그로 접근하면 안 된다. 네이버에 비해서 이웃 방문하는 블로거들의 숫자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일단 북적거리는 느낌이 없다.

네이버 블로그는 블로그를 하지 않는 사람도 네이버 블로그 앱을 설치해서 블로그 플랫폼에 올라오는 글들을 볼 수도 있는데, 티스토리 앱은 오로지 관리모드와 내 블로그 관리를 하기 위함이라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소통은 기대하면 안 된다. 사실 블로그를 계속 해 보면 소통이 없는게 더 편하다. 블로그에 있어서 소통은 필수는 아니거든.

블로그의 목적 자체는 굉장히 애매하다. 소통이 주목적이 될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정보 공유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취지라면 소통은 필요 없다.

블로그 글은 논문이 아니다.

가끔 보면 블로그 글을 쓰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다. 블로그 글은 논문이 아니다.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서 쓸 수도 있고 내가 찾아본 내용을 요약해서 올릴 수도 있는데, 조금 틀리면 어떠한가? 내가 언론사도 아니고, 내 블로그에 글을 쓴 것인데 말이다.

그래서 조금 틀려도 괜찮다. 사람들은 남의 글에 대해 크게 평가를 하지 않는다. 특히 검색 사용자는 내가 찾고자 하는 내용을 빨리 찾는게 중요하지, 글 내용 자체에 별 신경을 안 쓴다.

그러니 논문을 쓴다고 생각할 정도로 부담스럽게 글을 쓸 필요는 전혀 없다. 그냥 편하게 쓰면 된다.

이런 정도는 생각하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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